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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지난 1월, 창업팀에서 일하며 심한 번아웃을 겪었고, 무기력감을 극복하기 위해 ‘하루에 양치 3번 하기’라는 작은 목표를 시작으로 챌린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모인 4명과 함께 한 달간 진행한 무기력 극복 챌린지는 오픈채팅방과 노션을 활용하여 각자 매주 챌린지를 설정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이 챌린지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IT 동아리 활동 중 멘탈케어 기반의 챌린지 서비스 사업성을 검증해보기로 했으며, 다음 글에서는 이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지난 해 초기 창업팀에서 일하며 풀타임 멤버로 전환한 지 딱 1개월이 지났던 23년 1월의 겨울이었습니다.
많은 창업팀들이 그러했듯 정부지원사업 준비(와 MVP테스트 병행)로 굉장히 바쁜 시기였는데요.
그 무렵의 저는 번아웃이 굉장히 심하게 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디스콰이엇 글을 보니 상실감을 자주 느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러한 생각들이 번아웃의 징조였더라구요.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 저는 정말로 하루 중 집에서 혼자 유튜브로 아따맘마를 보며 밥을 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을 만큼 그당시에 일에서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관심을 두었던 주제들도, 사람들에게도 별다른 흥미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과거에 만들었던 정신건강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번아웃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보았을 때, 저는 제가 번아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의 과정을 거치고, 나에게 지금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를 고민해 보았을 때 떠올랐던 건 야나두 창업가 김민철 대표님이 사업 실패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했었다는 방법이었습니다.
그건 바로 '하루에 양치 3번 하기' 였습니다.
지금의 저에게도 아주 사소한 것부터 조금씩 저에게 루틴을 되찾고, 생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왕이면 저처럼 무기력감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겨내보자라는 생각으로 학교 에브리타임(익명 커뮤니티)을 통해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이때 한 여섯 분 정도에게 쪽지로 함께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고, 그중 계속 연락이 닿았던 4분과 챌린지를 했습니다.
도중에 한 분이 참여가 어렵다고 하시고 저 포함해서 4명이서 그렇게 한달 간(23.1.27~2.28) 무기력 극복 챌린지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검색창에 '무기력 극복 챌린지'를 검색하면 다양한 챌린지 주제가 나옵니다. :) )
챌린지는 오픈채팅방과 노션을 통해 진행했고, 노션의 캘린더 기능을 통해 챌린지 등록 + 달성 여부 체크 + 사진 업로드 딱 이 3개의 기능만 사용했습니다.
챌린지는 각자 매주 일요일마다 한 주 분량의 챌린지를 설정 했었는데요, 이렇게 인증하면 사진도 올리고, 댓글도 달면서 진행했습니다.
(지금 봐도 너무 힐링되네요....🍊)
그로부터 it연합동아리 sopt에 들어온 지금, 어떤 it서비스를 만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까 고민하다 올해 1월에 했었던 이 멘탈케어 기반의 챌린지 서비스의 사업성을 검증해 보기로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2화도 올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
(댓글 많이 달릴 수록 빨리 돌아오는 건 안비밀)